“국무조정실은 4대강 조사결과 즉각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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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조정실은 4대강 조사결과 즉각 공개하라!”
  • 오마이건설뉴스
  • 승인 2014.12.1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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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4대강불법비리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 이미경]국토교통부와 수자원공사가 지금까지 감춰온 진실이 이제야 드러났다.

오늘(18일자)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새정치민주연합과 시민단체에서 주장해 온 ‘4대강 보(洑) 파이핑 현상’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무조정실 ‘4대강조사‧평가위원회’에서 지난 1년여 간 조사한 결과 4대강 6개 보에 파이핑 현상이 발생했고, 이 현상이 장기화 될 경우 보가 기울 수 있다는 결과이다.

그동안 국토교통부와 수자원공사는 ‘4대강 보의 파이핑 현상’에 대한 기자회견을 했던 전문가를 두 차례에 걸쳐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한 바 있고, 새누리당은 야당과 시민사회의 지적에 대해 ‘혹세무민’을 운운해 왔다.

새누리당과 국토부 장관‧수자원공사 사장은 그 동안의 거짓을 고백하고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

그런데 더욱 심각한 것은 국무조정실 ‘4대강조사‧평가위원회’가 23일 예정된 파이핑 현상 등 조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이번 주말 대책 회의에서 발표 내용을 조율 한다고 한다. 도대체 어떤 내용을 삭제하고 어떤 진실을 감추려고 하는 것인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국무조정실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4대강조사‧평가위원회’의 부실조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음에도 조사내용에 대해 일체의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 모든 국민이 바라보고 있는 4대강 조사결과에 대해서도 내부 검열을 거쳐 발표하겠다고 하고 있다.

발표일자도 12월 23일로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둔 어수선한 시기를 택해서 국민의 눈과 귀를 흐리게 하겠다는 의도가 다분하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무조정실 ‘4대강조사‧평가위원회’가 작성한 분야별 보고서를 오늘이라도 즉각 공개하고, 4대강 사업으로 고통 받는 국민들에게 그 진실을 명백하게 밝힐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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