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키 업무협약 체결…항공제품 수출 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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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터키 업무협약 체결…항공제품 수출 틀 마련
  • 김미애 기자
  • 승인 2014.12.1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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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우리 손으로 만든 비행기가 터키 하늘을 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터키 앙카라에서 국토부와 터키 항공청 간 항공제품 수출 기반을 마련하고, 항공 인증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로써 미국 및 호주와의 협정에 이어 우리나라 항공기 인증 체계가 세계적인 수준임을 다시 한 번 국제사회로부터 객관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양국 간의 안전성 확인을 위한 중복 검사를 생략하는 등 항공기 인증이 간소화되면 수출입을 원활히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개발된 4인승 비행기(KC-100)와 개발 중인 2인승 비행기(KLA-100) 등의 터키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거대 공산품시장이자, 이슬람권 진출 교두보 국가인 터키와 항공 인증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터키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선진 제도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며, “우수한 성장 잠재력과 광활한 국토를 바탕으로, 항공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터키에 우리가 개발한 항공제품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이 가장 큰 의미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국, 인도 및 인도네시아 등의 항공기 거대시장국가와 업무협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터키의 경제 교역 및 항공산업 현황

▶한-터키 경제 교역 = 세계17위 경제규모로 성장 잠재력이 우수하고, 이슬람권 등 진출 교두보 국가인 터키와 지난 8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12.8)로 협력을 확대중이다.
터키는 그동안 주위 국가들과 FTA를 맺어가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으며,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이다.

▶터키의 민간 항공 현황 = ICAO 체약국(1945년 가입), 유럽 ECAC 및 Eurocontrol 회원국이며, 동유럽, 지중해 및 중동 국가들과 지역협의체를 구성했다.
1979년 10월 한-터키 항공협정 체결 후 현재 대한항공(주4회), 아시아나항공(주3회), 터키항공(주7회, 화물 주2회) 등 주7회 양국 간 여객 및 화물 운송중이다.
터키는 총 180개 항공운송업체 및 56개 항공정비업체가 운용중이며, 특히 관광용 열기구 항공사업이 활성화되어 있다.
TAI는 터키 제1의 수출기업으로, 군용항공기 및 부품 생산과 에어버스 및 보잉의 글로벌 협력사로서 부품을 설계ㆍ생산하고 있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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