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광명·제2영동 고속도 건설 ‘본궤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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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광명·제2영동 고속도 건설 ‘본궤도’ 진입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4.12.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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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내년초 전체사업 공정률 50% 넘어설 전망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수원-광명고속도로와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내년 초에 전체사업 공정률 50%를 넘기면서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광명역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이 기대되는 수원광명고속도로는 수원시 호매실동~광명시 소하동간 잇는 27.4km로 건설된다.

오는 2018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중부내륙권 발전의 기폭제가 될 제2영동고속도로는 경기 광주시 초월읍~강원 원주시 가현동을 연결하는 56.95km 규모로 건설되는 사업이다.

이 두곳의 고속도로는 BTO 방식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BTO 방식은 민간이 건설하고 준공과 동시에 시설의 소유권이 국가 또는 지자체에 귀속되며, 민간이 일정기간(수원광명, 제2영동 : 30년) 시설을 운영하여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 (수원-광명) 대야미4교(경기 군포) 강교 설치 전경

이들 사업은 정부가 민간사업자로부터 사업 제안서를 제출받아 지난 2008년 실시협약을 체결했으며, 설계 등을 거쳐 2011년 공사를 착공해 오는 2016년에 각각 준공될 계획이다.

총사업비 1조7,903억원 규모의 수원~광명고속도로는 최장 3,280m에 달하는 광명터널 등 모두 5개의 터널(총연장 9,890m)과 대야미4교 등 48개(총연장 5,524m)의 교량 등이 들어선다.

1조6,381억원이 투입되는 제2영동고속도로는 최장 2,790m에 달하는 지정2터널 등 모두 12개의 터널(총연장 13,221m)과 여주교 등 75개(총연장 10,160m)의 교량이 건설된다.

수원-광명고속도로가 완공되면, 현재 운영 중인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와 연결되면서 교통수요를 경부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와 분담하여 수도권 서남부지역 교통난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그리고 제2영동고속도로의 완공으로 수도권과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한편, 기업도시·혁신도시가 들어서는 원주가 중부내륙권 거점도시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서울·원주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고속도로 건설로 국토간선망 구축은 물론 이용객의 편의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품질 및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계획기간 내에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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