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컨’ 터키서 10억불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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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컨’ 터키서 10억불 수주
  • 오세원 기자
  • 승인 2008.12.0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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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토목 프로젝트를 한국 건설업체가 수주하며, 그동안 플랜트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한국 업체들의 사업영역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SK건설 컨소시엄은 터키 교통부 산하 건설국으로부터 10억 달러 규모의 해저터널 프로젝트 사업권을 획득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사업규모 10억 달러는 토목 공사로는 과거 리비아 대수로 공사 이후 최대 규모이다.
특히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해저터널 분야에서 최초로 해외 진출을 이뤄내, 한국 건설업체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다.
이번 사업은 자본력과 몇 개 국가만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것으로 토목 사업의 해외 진출 역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는 평가다.
이번 프로젝트는 터키, 이스탄불市에서 보스포러스 해협으로 나뉘어져 있는 유럽과 아시아대륙을 5.4km의 복층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공사이다.
해저터널의 접속도로를 포함해 총 공사 길이는 14.6km이다.
SK건설 컨소시엄은 터키업체인 야피메르케지社와 국내업체 극동건설, 남광토건, 한신공영, 삼환기업 등으로 구성됐다.
향후 사업은 BOT(설계, 시공, 유지보수 및 운영) 방식으로 추진된다.
공사기간은 계약 후 55개월이다.
현재 이스탄불에서 유럽지역과 아시아지역을 연결하는 것이 2개의 교량뿐이어서, 양 지역 간 교통정체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해저터널 개통은 이러한 불편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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