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신입사원 연봉 '하늘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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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신입사원 연봉 '하늘 날다'
  • 오세원
  • 승인 2014.10.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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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근 의원, 국토부산하 공기업 中 4016만원으로 ‘으뜸’

기관장 연봉 1위는 3억3289만원의 한국공항공사로 밝혀져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 가운데 신입사원 연봉 1위는 인천공항공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이 조사한 2014년 국토교통부산하 공공기관의 신입직원이 만기 근무했을 때 지급될 연봉 현황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 4,016만원, 대한주택보증 3,577만원, 한국시설안전공단 3,576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산하 공공기관 23곳 가운데 신입직원 평균 연봉이 3,000만원 이상인 곳은 12곳, 2,000만원대는 9곳이었다.

반면, 1,000만원 미만인 곳은 한국건설관리공사 1,789만원, 코레일관광개발 1,851만원 등이다.

지난 한해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직원에 지급된 평균 연봉은 인천공항공사가 8,577만원으로 제일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7,667만원, 한국감정원 7,650만원, 대한주택보증 7,610만원, 대한지적공사 7,505만원 순이었다.

특히, 기관장 연봉은 한국공항공사가 3억3,289만원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공항공사 3억855만원, 대한주택보증 2억6,200만원, 한국감정원 2억5,700만원, 한국토지주택공사 2억3,341만원 순이었다.

10년차 직원 연봉은 한국감정원이 7,762만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인천공항공사 6,224만원, 대한지적공사 6,192만원 순이었다.

평균연봉 5,000만원 이상인 기관은 항공안전기술센터, 한국토지주택공사, 철도시설공단, 교통안전공단 등이었다. 한국감정원과 주택관리공단(2,943만원)은 2.6배 차이가 났다.

20년차 직원의 평균연봉은 항공안전기술센터가 평균연봉 9,820만원으로 제일 많았으며, 이어 대한주택보증 9,442만원, 한국감정원 9,033만원, 인천공항공사 8,783만원 순이었다. 평균 연봉 7,000만원 이상인 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 대한지적공사 등이었다.

이에 대해 이노근 의원은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막대한 부채에 시달리면서도 억대 연봉자가 상당하고 과도한 후생복리비를 챙기고 있다” 꼬집었다.

▲ 2013년도 국토부 산하기관 임직원 연봉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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