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형문화재 기증특별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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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형문화재 기증특별전 열린다
  • 김미애 기자
  • 승인 2014.10.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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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이달 29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서울의 솜씨, 서울의 장인’ 展 개최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서울시 무형문화재 기증특별전 ‘서울의 솜씨, 서울의 장인’展이 서울역사박물관 기증유물전시실에서 오는 29일부터 내년 2월22일까지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시울시 무형문화재 기능분야 29인(생존 23인, 명예 2, 작고 4인)의 작품을 기증받아 전시회를 마련했으며, 전시되는 작품은 각종 공예품과 민속주 등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시울시 무형문화재 기능분야 29인은 생옻칠장 신중현, 옻칠장 손대현, 칠화장 김환경, 황칠장 홍동화, 남태칠장 정병채, 침선장 박광훈, 매듭장 김은영, 나전장 정명채, 초고장 한순자, 은공장 이정훈, 민화장 김만희, 궁장 권무석, 소목가구장 김창식, 소목창호장 심용식, 악기장 김복곤, 등메장 최헌열, 옹기장 배요섭, 단청장 양용호, 입사장 최교준, 옥장 엄익평, 송절주장 이성자, 삼해약주장 권희자, 향온주장 박현숙 등 이상 23인의 현재 무형문화재와 삼해소주장 이동복, 자수장 한영화 등 이상 2인의 명예보유자, 그리고 체메우기장 故 최성철, 붓장 故 권영진, 은공장 故 김원택, 나전장 故 민종태 등 4인이다.

▲ (윗줄) 삼단찬합(제1호 신중현), 삼작노리개(제13호 김은영), 운학문 대반(제14호 정명채)(아랫줄) 당의(제11호 박광훈), 송절주병(제2호 이성자), 마미체(제19호 고 최성철)

최근 최성철(2012년), 권영진(2005년), 김원택(2006년), 민종태(1999년) 등 몇몇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분들이 작고하면서 그분들의 작품도 함께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서울시 무형문화재 기능분야의 50% 이상이 70대 이상의 고령자여서, 앞으로 서울의 무형문화유산을 후세에까지 보전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공예기술 등 분야 23명 중 70세 이상 고령자는 신중현(81세), 김환경(72), 홍동화(70), 정병호(76), 박광훈(83), 김은영(73), 이정훈(80), 김만희(84), 권무석(72), 최헌열(74), 배요섭(89), 권희자(75) 등 12명이다.

서울역사박물관측은 사라질 위기에 처한 서울의 무형문화재에 대해서 이분들 생시에 작품만이라도 보존하기위해 ‘서울무형문화재 기능보존회’의 도움으로 한 분당 한 점 이상의 작품을 기증 받아서 전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막식에서는 특별한 시음회도 준비된다. 서울의 무형문화재 분들이 직접 담근 명주名酒, 서울의 가향복주佳香福酒 송절주(이성자), 궁중의 술 삼해약주(권희자), 종묘대제에 쓰이는 향온주(박현숙)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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