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서울시 관내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점은 ‘강남구 논현동 교보타워 교차로’ 지점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 다음으로는‘종로구 숭인동 신설동 교차로’, ‘영등포 3가 영등포교차로’등으로 많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동원 의원은 “서울시 국정감사를 앞두고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드러났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 제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이후 지난해까지 서울시 관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24만8,403건으로, 매년 평균 4만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사망자 수는 2008년 이후에만 2,649명에 달했고, 부상자도 무려 35만6,208명에 달했다. 서울시민 가운데 3.58%에 달하는 35만8,857명이 지난 6년간 교통사고로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것이다.
한편 2008년 이후 서울시내에서 발생한 시내버스 교통사고는 총 6,918건에 달했다. 이중 사망 135명, 부상자 9,886명 등으로 전체 사상자만 1만명이 넘었다.
마을버스 교통사고는 총 1,331건으로, 23명이 사망하고, 1,537명이 부상당했다.
특히 서민과 학생, 출퇴근 직장인들이 주로 매일 타고 다니는 대중교통인 시내버스나 마을버스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강 의원은 “서울시내에서 지난 6년간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곳은 ‘강남구 논현동 교보타워교차로’ 6년간 교통사고가 한곳에서만 무려 335건이나 발생했는데 이처럼 최근 몇 년간 한 곳에서만 수백건의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죽음의 구간이 수두룩한데 사고 다발구간에 대한 도로개선 추진이 지지부진한 사유가 뭐냐”고 추궁했다.
이어 강동원 의원은 “대중교통에서 사고발생한다면 희생자 숫자도 늘어날 수 있어, 사고감소 및 예방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우선적으로 대중교통 수단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