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 이어 강남 첫 수직증축 리모델링 ‘개포 대청아파트’ 1580억원에 수주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포스코건설이 강남 첫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을 따냈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포 대청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총회 조합원 투표에서 78%의 찬성률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수주금액은 1,580억원이다.
개포 대청아파트는 정부가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한 후 강남구에서 첫 진행된 수직증축 리모델링 단지로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1992년 완공된 대청아파트는 지상 13~15층짜리 6개동, 전용면적 56~81㎡ 822세대로 구성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 단지를 오는 2018년까지 지하 2층, 지상 3개층을 증축한다. 이로써 기존보다 80세대 증가한 902세대의 명품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6월 국내 수직증축 리모델링 첫 사업단지인 분당 매화마을 1단지 리모델링 공사를 1,122억원에 수주하며 수직증축 리모델링 분야의 강자로 떠올랐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2년부터 도심재생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리모델링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해 왔다. 또, 지난 4월에는 친환경과 리모델링을 접목한 전담부서인 ‘그린리모델링 사업그룹’을 신설한 바 있다.
시대복 건축사업본부장은 “개포동 대청아파트는 기존 도심재개발사업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강남권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첫 사례가 되는 만큼 포스코건설이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해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에 맞는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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