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대형항공사’ 그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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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대형항공사’ 그 끝은?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4.10.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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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의원, 대한항공ㆍ아시아나항공 두 곳 이용객 LCC에 뺏겨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국내선 이용객 증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두 곳의 국적사는 국내선 이용객뿐만 아니라 국제선 이용객도 저비용 항공사에게 뺏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수현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 65.3%의 점유율을 보였던 대형항공 국적사들은 매년 3~4%씩 줄어 올해 6월말에는 51%로 떨어졌다.

반면, 제주항공을 비롯한 5개 저가용 항공사들은 2010년 34.7%의 점유율에서 올해 49%까지 점유율이 상승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 하반기에는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국내선에서 고전하던 대형 국적사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제선 시장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경쟁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0년 국적사(대한항공, 아시아나)는 66.5%, 저비용 항공은 2.5%였으나 2014년 6월에는 국적사가 63.9%로 매년 1%씩 떨어진 반면, 저비용 항공은 11.6%로 5배 가까이 급성장했다.

박수현 의원은 “외국계 저비용 항공사와 외국적사의 국내진출에 대비해 비교우위를 가지려면, 서비스를 개선하려는 노력과 함께 승객의 안전을 위한 제반 점검에 더욱 더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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