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연구용역 수의계약 특혜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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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연구용역 수의계약 특혜 의혹 제기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4.10.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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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의원, 최근 5년간 전·현직 자문위원과 연구 및 설계용역 수의계약 12건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1천만원 이상의 연구용역을 자문위원이 대표이사거나 소속되어 있는 업체와 수의계약 한 사실이 드러나,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장우 의원이 16일 JDC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JDC는 최근 5년간 전·현직 자문위원과 연구 및 설계용역을 수의계약한 사례가 12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JDC는 올해 감사품질자문위원인 오 모 위원이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와 1,200만원의 설계용역을 수의계약 했다.

또한, 민관합동 투자유치 외부전문가 TF의 김 모 위원이 소속된 업체와는 품질평가 명목으로 2,200만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면세점 영업, 광고 및 홍보마케팅 자문위원인 김 모 위원의 소속사와 만족도 조사 용역을 내세워 1,900여만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역시 같은 김 모 위원과 서비스 스맵제작 명목으로 2,000만원의 수의계약을 맺는 등 모두 4건의 수의계약이 현직 자문위원이 속해있는 업체다.

이에 대해 이장우 의원은 “전·현직 자문위원이 속해있는 연구소나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었다는 것은 특혜적 성격이 짙다”며, “JDC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문제가 있다면 곧바로 시정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대전 동구)은 또 JDC 자문위원회의 방만 운영을 지적하고, 경영 효율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JDC는 현재 11개의 외부 자문위원회가 구성되어 있는 가운데 자문위원은 총 165명으로 전체 236명의 임.직원의 70%에 이르고 있다.

특히 13명의 위원이 있는 감사품질자문위원회는 현재까지 단 한 번의 회의를 개최했고, 그 것도 두 명의 위원만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첨단입주심사위원회는 실제회의(6회)보다 서면회의(9회)가 훨씬 많았고, 민간합동 투자유치 TF는 11명 위원 중 2명만 참석한 회의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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