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국 의원, 내진설계 대상 26만여동 중 23.4%만 내진확보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서울시 건축물 10곳 중 8곳이 내진설계가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이 15일 서울시에게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내진설계대상 건축물 27만6,777동 중 내진설계가 적용된 건축물은 6만4,822동으로 23.4%에 불과했다.
나머지 76.6%는 내진대상임에도 내진확보가 이루어지지 않아 재해위험에 노출됐다.
주거 건물의 경우, 내진설계 대상은 17만5,565동이었으나, 내진확보는 4만2,502동으로 24.2%에 그쳤다.
비주거 건물은 10만1,212동 중 22.1%인 2만2,320동만 내진확보가 이루어졌다. 의료시설의 경우 44.5%의 건물이 내진설계가 적용됐다.
반면에 문화 및 집회시설의 경우 1,889동 중 21.4%인 404동만 내진설계됐다.
이에 대해 김희국 의원은“안전이 화두인 시점에서 수도 서울의 내진확보 비율이 23%에 불과하다는 것에 큰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결국 선제적 조치로 향후 지어지는 건물에 대해서 만이라도 철저하게 내진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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