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시설 안전관리 부실...‘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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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시설 안전관리 부실...‘충격’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4.10.0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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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의원, 전국 2089개 시설 점검결과 80% 위험요소 발견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전국 노인복지시설의 안전관리가 매우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이 한국시설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이후 양로원, 노인요양시설, 노인전문병원,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전국 노인복지시설 2,059곳에 대한 안전점검 결과 1,661곳에서 시설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요소가 확인됐다.

특히 즉각적인 보수가 필요한 시설은 465곳, 시설안전 및 사용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정밀안전진단’을 해야 하는 곳이 11곳으로 나타났다.

위험요소로는 ‘내부마감재’ 손상이 589건, 균열 487건, ‘외부마감재’ 손상 129건, ‘누수 및 백태’ 78건, ‘철근 노출 및 부식’ 63건 등이다.

경기도가 347개 시설 중 149개가 보수가 필요해 가장 많았다. 그리고 서울 69개, 경북 44개 등 순의 시설이 보수가 필요했다.

김태흠 의원은 “노후 된 노인복지시설에 붕괴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사전에 확인된 위험요소를 보수․보강하도록 각 지자체와 정부가 관리감독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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