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곳만 정차하는 광역급행버스 내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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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곳만 정차하는 광역급행버스 내년 도입
  • 최효연 기자
  • 승인 2008.11.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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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이 절약될 수 있는 광역급행버스가 도입된다.
수도권 내에서 2개 이상의 광역시.도에 걸쳐 운행되는 이 버스는 주요지점 8곳만 정차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18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을 운행하는 직행좌석버스는 주요 거점만 운행하려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정류소 수가 증가하고, 노선이 굴곡돼 이용이 불편한 점이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키 위해 운행될 광역급행버스는 기점·종점 사이의 버스 정류소수를 줄이고 굴곡노선을 직선화해 운행시간 및 거리를 단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주로 고속국도 및 주간선도로 등을 이용함에 따라 출퇴근 시간에 교통체증의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광역급행버스가 운행될 경우, 용인~강남역의 23㎞구간이 16분 단축되며, 동탄~ 강남역 38㎞구간이 15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광역급행버스의 최적 노선 및 사업자 선정기준을 마련하는 중"이라 밝히고, "개인교통 분담률이 높은 지역과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 지역을 우선 운행토록 하되, 특정지역에 노선이 편중되지 않도록 광역급행버스 노선을 선정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버스사업자도 사업수행 및 서비스개선 능력, 경영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역급행버스는 오는 12월중에 노선 및 사업자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사업자 선정 완료 후, 2009년 상반기에 운행이 개시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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