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국토교통부 소속 공공기관들의 밥 그릇 챙기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소속 공공기관 가운데 전체 직원들의 1인당 평균 연봉이 7천만원 이상인 기관은 8개 기관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입직원을 포함해 전체 직원들의 1인당 평균급여가 가장 많은 기관은 단연 인천국제공항공사로 직원 1인당 평균연봉이 무려 8,600만원에 달했다.
그 뒤로 한국감정원 7,700만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7,700만원, 대한주택보증 7,600만원, 대한지적공사 7,500만원, 한국공항공사 7,400만원, 한국수자원공사 7,200만원, 한국도로공사 7.200만원, 한국토지주택공사 6,800만원, 한국철도시설공단 6,800만원, 교통안전공단 6,800만원, 한국시설안전공단 6,700만원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당 비급여성 복리후생비 지급 1위 기관은 320만원씩 지급한 한국건설관리공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동원 의원은 국토교통부 소속 공공기관 22곳의 급여를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7천만원 이상을 지급하는 기관이 8곳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1인당 평균연봉이 7∼8천만원 이상이라는 의미는 신입직원, 하급직원 등을 포함한 전체 직원의 평균액을 산출 한 것으로 직원들 가운데 억대 연봉자들이 수두룩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는 공기업 등 공공기관들의 얼마나 많은 고액연봉자들이 많고, 밥 그릇 챙기기가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1인당 평균연봉 1위를 기록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경우, 지난해 기관장이 성과금으로 1억8,800만원을 챙겨 전체 국토부 소속 공공기관 중 2위를 기록했고, 임직원들도 국토교통부 소속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1인당 2,100만원의 성과금을 챙겨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여기에다가 1인당 비급여성 복리후생비도 별도로 170만원을 추가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조1,39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약 17조5,834억원의 부채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철도공사 직원들의 1인당 평균급여는 6,300만원에 이르고 있다.
또한 지난해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업무추진비로 1,100만원 성과금 8,100만원을 챙긴 바 있다.
철도공사 직원들도 1인당 8백만원의 성과금을 챙기고, 별도로 1인당 비급여성 복리후생비로 290만원을 챙겼다. 1인당 급여성 복리후생비도 460만원에 달한다.
한편,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의 방만경영의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각종 부문별 수치상 1위는 1인당 비급여성 복리후생비 지급 1위 기관은 320만원씩 지급한 한국건설관리공사가 기록했다.
1인당 급여성 복리후생비 1위는 600만원씩 지급한 한국감정원이, 기관장 성과금 지급 1위 기관은 2억2,000만원을 챙긴 한국공항공사가, 임직원 1인당 성과금 1위 기관은 각각 2,100만원씩 지급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기관별로 직원들 성과금 지급총액 1위 기관은 한국철도공사로 1인당 800만원씩 전체 직원 2만7,931명에게 총 2,234억원을 지급한 한국철도공사가 차지했다. 기관장의 업무추진비 1위 업체는 철도공사 자회사인 코레일유통으로 3천만원에 이른다.
강동원 의원은 “공공기관들이 막대한 부채에 시달리면서도 평균 급여가 일반 대기업 수준에 못지 않고, 억대 연봉자들도 수두룩함에도, 비급여성 후생복리비 등도 별도로 챙기고 있다”며, “공공기관들의 방만경영을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 또 “모공기업은 돈잔치를 벌이고 있지만 자회사는 박봉에 시달리고 있다”며, “정부는 공공기관들의 경영실태를 파악해 과도한 후생복리제도를 개혁하는 등 공기업 개혁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인당 직원 평균급여 순위
- 1위 : 인천국제공항공사 8,600만원
- 2위 : 한국감정원 7,700만원
- 3위 :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7,700만원
- 4위 : 대한주택보증 7,600만원
- 5위 : 대한지적공사 7,500만원
- 6위 : 한국공항공사 7,400만원
- 7위 : 한국수자원공사 7,200만원
- 8위 : 한국도로공사 7,200만원
- 8위 : 한국토지주택공사 6,800만원
- 9위 : 한국철도시설공단 6,800만원 / 교통안전공단 6,800만원
- 10위 한국시설안전공단 6,700만원
▮1인당 비급여성 복리후생비 순위
- 1위 : 한국건설관리공사 320만원
- 2위 : 한국토지주택공사 290만원
- 3위 : 대한주택보증 220만원
- 4위 : 한국수자원공사 190만원
- 5위 :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190만원
- 6위 : 코레일유통 170만원
- 7위 : 인천국제공항공사 170만원
- 8위 : 대한지적공사 130만원
- 9위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120만원
- 10위 : 한국공항공사 110만원
▮1인당 급여성 복리후생비 순위
- 1위 : 한국감정원 600만원
- 2위 : 한국철도공사 460만원
- 3위 : 코레일유통 370만원
- 4위 : 대한지적공사 200만원
- 5위 : 교통안전공단 180만원
- 6위 : 주택관리공단 170만원
- 7위 : 한국도로공사 160만원
- 8위 : 한국수자원공사 130만원
- 9위 : 한국건설관리공사 130만원
- 10위 : 코레일관광개발 100만원
▮기관장 성과금 순위
- 1위 : 한국공항공사 2억2,000만원
- 2위 : 인천국제공항공사 1억8,800만원
- 3위 : 대한주택보증 1억4,100만원
- 4위 : 한국감정원 1억3,900만
- 5위 : 한국토지주택공사 1억2,600만원
- 6위 : 한국수자원공사 1억2,400만원
- 7위 : 한국도로공사 1억2,400만원
- 8위 : 한국철도공사 8,100만원
- 9위 : 대한지적공사 5,900만원
- 10위 : 주택관리공단 5,000만원
▮임직원 1인당 성과금 순위
- 1위 : 인천국제공항공사 2,100만원 / 한국공항공사 2,100만원
- 2위 : 대한주택보증 2,000만원
- 3위 : 한국도로공사 1,700만원
- 4위 : 한국수자원공사 1,600만원
- 5위 : 한국감정원 1,500만원
- 6위 : 한국토지주택공사 1,400만원
- 7위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1,300만원
- 8위 :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1,100만원
- 9위 ; 한국철도공사 800만원
- 10위 : 워터웨이플러스 700만원
▮기관별 성과금 총액순위
- 1위 : 한국철도공사 2,234억4,800만원(1인당 8백만원× 27,931명)
- 2위 : 한국토지주택공사 905억5,200만원(1인당 1,400만원× 6,468명)
- 3위 : 한국도로공사 719억6,100만원(1인당 1,700만원× 4,233명 )
- 4위 : 한국수자원공사 667억3,600만원(1인당 1,600만원× 4,171명)
- 5위 : 한국공항공사 356억5,800만원(1인당 2,100만원× 1,698명)
- 6위 : 대한지적공사 249억2,800만원(1인당 680만원× 3,666명 )
- 7위 : 인천국제공항공사 205억8,900만원(1인당 2.100만원× 980명)
- 8위 : 한국감정원 105억원(1인당 1,500만원× 700명 )
- 9위 : 한국철도시설공단 80억2,200만원(1인당 600만원× 1,337명)
- 10위 : 대한주택보증 74억2,000만원(1인당 2,200만원 371명 )
▮기관장 업무추진비 순위
- 1위 : 코레일유통 3,000만원
- 2위 : 대한주택보증 2,900만원 / 한국철도시설공단 2,900만원
- 3위 : 한국감정원 2,400만원
- 4위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2,100만원
- 5위 : 대한지적공사 2,000만원
- 6위 : 교통안전공단 1,900만원
- 7위 : 한국시설안전공단 1,800만원
- 8위 : 인천국제공항공사 1,500만원
- 9위 : 코레일관광개발 1,500만원
- 10위 : 한국도로공사 1,100만원 / 한국수자원공사 1,1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