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의원, 최근 1년간 1203개 도난ㆍ파손...1,791만원 피해발생

[오마이건설뉴스 오세원 기자] 임대아파트에 최근 소화기와 소방호스 끄트머리에 있는 관창을 훔쳐가는 도난사건과 파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임대아파트 시설물 도난 및 파손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2014년 8월 현재까지 소화기, 소화전 노즐(관창) 등 181건의 도난ㆍ파손이 확인되었고, 지금까지 총 1,203개의 소방시설이 도난당하거나 파손되어 1,791만원의 물적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소화기가 674개로 도난ㆍ파손이 가장 많았으며, 소화전 노즐 452개, 소방호수 유도표지판 등 기타시설물 77개 순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60건의 도난ㆍ파손이 확인되었으며, 광주 22건, 전북 16건, 충북 13건 등 순이다.
김태원 의원은 “임대아파트 소방시설물 도난파손으로 인한 소화기 등 재구매ㆍ복구비용은 고스란히 입주자들의 관리비에 부과된다”며, “소화노즐 등 도난사고 예방을 위해 금속재질보다는 플라스틱 재질의 노즐을 비치하고, 정기적인 순찰강화, CCTV 등의 추가설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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