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매주 토·일요일 도심 곳곳에서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농수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했던 '서울 농부의 시장'이 혹서기 휴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11월 9일까지 '북서울꿈의 숲', '광화문광장', '청계천 가로변', '보라매공원' 등에서 공주 밤, 대구 사과, 함평 복분자 등 전국 각지 대표 농·수·특산물을 10∼30% 싸게 살 수 있는 '서울 농부의 시장'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농부의 시장은 매주 토요일 '북서울 꿈의 숲(동문입구)', 매주 일요일 '광화문광장(북측광장)'과 '청계천 가로변', 매주 2째·4째 토요일은 보라매공원(독서실 앞)에서 비오는 날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펼쳐진다.
장터는 61개 시·군이 참여하는 '지방 생산농가 직거래장터'와 14개 도시농부단체의 '도시농부 생산자 판매장터'로 꾸며진다.
우선, '지방 생산농가 직거래장터'에선 홍성 유정란, 경기버섯연구회 표고, 아산 목장치즈 등과 같이 참여 시·군에서 엄선·보증한 우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도시농부 생산자 판매장터'는 서울 인근 14개 도시농부공동체와 협동조합 등이 참여, 직접 생산한 유기농산물과 식품은 물론 도시텃밭을 가꾸기 위한 농업자재 등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각 장터마다 전통시장 부스를 설치, 각 시장을 대표하는 먹거리를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간식을 판매하는 먹거리마당도 마련된다.
또한 재활용 텃밭 만들기, 솟대만들기, 친환경 비누만들기와 같은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과 문화행사 등 즐길거리와 볼거리도 제공된다.
정광현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상반기에 농부의 시장이 반응이 좋아 하반기에는 청계천 가로변을 추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