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64곳 중 경기 187곳으로 가장 많아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 최다 다발지역은 경기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이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0~2012) 반경 300m 이내에서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4건이상 발생한 지역이 564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87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 51개소, 부산 41개소, 인천 38개소, 전북 37개소, 경남 33개소, 대전 31개소, 광주 30개소, 대구 24개소, 충북 19개소, 울산 16개소, 전남과 제주가 각각 13개소, 경북과 충남이 각각 12개소, 강원 7개소 순이다.
이중 동일지역에서 10회이상 무단횡단 사고가 일어난 지역도 37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가 수원역남단교차로 부근에서는 이 기간동안 무려 26회의 무단횡단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시청앞 부근에서도 23건의 무단횡단 사고가 발생했다.
김희국 의원은 “교통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무단횡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0년간(2004~2013)간 우리나라에는 219만5,74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5만8,273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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