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대 태양광 발전소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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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대 태양광 발전소 본격 가동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4.08.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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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아리수정수센터에 축구장 13배 5.6MW 태양광 발전소 가동 시작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서울시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했다.

남양주시 삼패동 소재 서울시 강북아리수정수센터 유휴공간에 서울시 최대 규모(5.6MW급)의 태양광 발전소가 설치 완료돼 지난달 말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것이다.

이는 서울시가 추진중인 태양광 발전소 총 28개소 중 발전용량이 가장 크고, 서울시내 태양광 발전소를 통틀어서도 가장 큰 규모다.

설치된 태양광 모듈은 총 1만8,720장, 면적으로는 약 9만6,000㎡으로 축구장 면적의 13배에 달한다.

지난해에 암사아리수정수센터 유휴공간에 시 최대 규모로 설치됐던 5MW급 태양광 발전소(발전량 5,800MWh/년) 보다도 발전용량이 약 12% 더 크다.

여기서 생산되는 전력량은 연간 약 6천5백MWh으로, 4인가족 기준으로 2,180가구가 일 년 내내 쓸 수 있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특히, 시는 강북아리수정수센터의 침전지, 여과지, 정수지 등 기존 시설물의 옥상, 지붕 등 사용되지 않던 상부를 부지로 임대하고, 민간기업인 (주)OCI와 한화큐셀코리아(주)에서 건설비 100%(140억원) 제공으로 준공돼 시 재정 부담이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 강북 태양광발전소 전경

시는 매년 1억4천만원, 20년간 총 28억원에 달하는 부지 임대비용을 재정수입으로 얻게 된다.

아울러, 태양광을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통해 CO2를 연간 약 2,930톤 감축하는 등 환경적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강북아리수정수센터를 비롯,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28개소에 민간자본 635억원을 유치, 이 가운데 20개소의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 완료해 가동 중이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서울시와 민간기업의 협력으로 사용하지 않는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도 생산하고 임대료 수입을 통해 시 재정에도 보탬이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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