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주유소 평균가격 이하로 기름값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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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주유소 평균가격 이하로 기름값 인하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4.07.3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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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 공동구매 입찰, 셀프도입 등 다양한 유가인하 노력의 결과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휴가 피크철을 앞두고 고속도로 주유소 기름값이 더 내려갈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사장 김학송) 31일 내달 1일부터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의 기름값을 전국의 알뜰주유소 평균가격 이하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속도로 주유소는 160개소가 알뜰주유소로 전환해, 과거 전국 평균 기름값보다 휘발유 기준 리터당 20원 이상 비싸던 것이 지금은 오히려 10원 이상 싸지는 등 기름값 인하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나, 여전히 전국의 알뜰주유소 평균보다는 20원 가까이 비쌌다.

기름값을 전국 알뜰주유소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연초부터 셀프주유기를 확대 설치(15개소)하고 유류탱크 용량 증설(14개소) 등을 추진했으며, 유류 매입단가를 낮추고자 고속도로 주유소 공급물량 일부를 공동구매입찰해 오는 1일부터 공급받기로 했다.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쉼 없는 영업에 따른 관리비용 증가 등 공공성이 강한 고속도로 주유소의 구조적인 특성상 가격 인하가 어려우나 한국도로공사와 주유소 운영자는 지난 25일 유류 공동구매 입찰을 통해 S-OIL로부터 저렴한 가격으로 유류를 공급받게 됐고, 구매가격 인하를 판매가격 인하로 가져가기로 합의해 오는 1일부터 고속도로 주유소별로 일제히 판매가격을 인하함으로써 전국 알뜰주유소 이하로 기름값을 낮추게 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다양한 정책으로 고속도로 유가를 낮추고자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특히 이번 공동구매를 통해 판매가를 추가로 인하하는 등 국민 유류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경기불황 등의 여파로 유사석유 판매나 품질 부적합 등 불법행위로 적발되는 주유소가 있지만, 고속도로 주유소는 한국석유관리원의 품질보증프로그램 가입으로 수시로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매월 정량검사를 실시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주유할 수 있는 正品ㆍ正量ㆍ正價의 ‘3正 주유소’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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