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교차로 감응신호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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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교차로 감응신호시스템‘ 도입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4.07.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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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앞으로 똑똑한 신호등으로 인해 불필요한 신호대기가 사라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22일 교차로 소통능력을 높이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교차로 감응신호시스템’을 도입키로 하고 이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감응신호시스템은 방향별 이용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해 꼭 필요한 신호만 부여하고, 나머지 시간은 주도로에 직진신호를 부여한다.

이로써, 교차로에서 불필요한 신호대기 및 혼잡이 완화되고 신호 위반을 감소시킬 수 있다.

▲ 감응식 교통신호 구성도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서울시, 이천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 적용한바 있다. 그러나, 포장체 속에 매설되는 차량검지기의 끊어지는 등 유지보수 비용문제 및 관련 민원 등으로 본격 도입되지 못했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이 지난해 8월부터 지난 4월까지 화성시 국도43호선 장안대입구~왕림성당앞 2.0km 구간과 포천시 국도87호선 가산교차로~유교3교차로 2.0km 구간에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교차로 1개소당 직진(녹색) 시간은 시간당 약 11분(27%↑) 증가되고 통과 차량대수는 약 259대가 증가(12%↑)됐다.

또한, 신호위반건수가 1일 167건 감소(51%↓)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시범사업 효과를 전국 주요국도에 적용할 경우 사회적 편익이 연간 4,640억원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감응신호시스템을 확대 도입하기 위해 올해말까지 설치기준 및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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