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834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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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834만4000원’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4.07.1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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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보,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발표...전국 0.2%ㆍ수도권 1.9% 하락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오름세를 보였던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의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대한주택보증이 15일 공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 6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은 3.3㎡기준 834만4,000원으로 전월 835만8,000원 대비 0.2%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의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1.9% 하락한 반면, 6대광역시와 지방 은 각각 0.7%, 0.4% 소폭 상승했다.

이처럼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하락은 서울, 경기 지역의 분양가격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6월말 기준 경기도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026만6,000원으로 이는 전월대비 3.6%, 전년 동월대비 4.4% 하락한 것이다.

이로써 경기도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에 이어 이번 달에도 하락하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한 달간 경기도에서는 김포시, 시흥시, 양주시, 파주시 등 총 4개 지역에 2,340세대의 민간아파트가 신규로 분양됐다. 이중 시흥과 파주 지역의 신규 분양가격이 각 지역 아파트의 기존 평균 분양가보다 낮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에 이어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두 번째로 크게 하락한 지역은 서울이었다. 6월말 기준 서울시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886만7,000원으로 전월 대비 약 3%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서울에서는 노원구와 동작구에 총 383세대의 민간아파트가 신규로 분양되었으며, 이들 신규아파트 분양가격이 각 지역의 평균 분양가격에 비해 크게 낮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동작구 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 2011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3.3㎡당 2천만원대 이하를 기록하는 등 가격 하락세가 뚜렷했다.

한편, 이번 달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가장 크게 상승한 지역은 경북이었다. 경북 지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655만4,000원으로 전월대비 2.3% 상승했다.

이번 달 경북 지역에서는 경산시와 김천시, 포항시 등에서 총 3,458세대의 민간아파트가 신규로 분양되었으며 세 지역 모두 신규아파트의 분양가격이 각 지역의 기존 평균가를 웃돌았다.

특히 포항에서는 이달에만 2,000세대가 넘는 신규아파트가 분양되며 지난 201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평균 분양가격이 700만원을 넘어서는 등 분양시장이 상대적으로 활발한 양상을 띠었다.

올 6월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2만2,821세대로 전월대비 6,304세대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대비 8,886세대 늘었다.

6대광역시 및 지방의 분양물량이 전년 동월대비 증가한 반면, 수도권의 분양물량은 감소했다.

이번 달 6대광역시에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9,514세대로 전국 분양물량의 약 42%를 차지했다. 이중 대구에 광역시 전체 물량의 약 59%에 해당하는 5,581세대의 아파트가 신규로 분양되었다.

같은 기간, 지방에서는 총 9,104세대의 민간아파트가 분양되었으며 강원과 충북, 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신규 분양물량이 모두 전년 동월대비 증가했다.

수도권의 경우 인천을 제외한 서울, 경기 지역에 총 2,723세대의 민간아파트가 분양되어 전년 동월대비 3,890세대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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