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대림그룹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에너지 발전 사업이 첫 모습을 드러냈다.
대림그룹의 첫 번째 민자발전소인 포천복합화력발전소 1호기가 다음달 1일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포천복합화력발전소 1호기는 780MW의 전력을 생산하며, 오는 8월 2호기가 준공되면 총 1,560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약 50만 가구가 동시에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올 여름 수도권의 전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천복합화력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원료로 사용하는 복합화력발전소로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추동리의 54만 7,000㎡ 부지 위에 건설됐다. 지난 2010년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으며, 2011년 3월 발전사업 허가를 획득했다. 환경영향평가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2011년 9월 착공 이후 2년 8개월의 공사 및 시운전 기간을 거쳤다.
대림그룹이 대주주로 약 1조2,300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자됐으며, 지난 수 십 년 동안 국내와 해외에서 다양한 발전소를 건설한 대림산업이 시공에 직접 참여했다.
포천복합화력발전소는 단일 복합화력발전소로는 수도권에 있는 발전소 가운데 최대 규모로 1,560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발전소 운영은 지난해 12월 민자발전 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설립된 대림에너지가 담당하게 된다.
한편 대림그룹은 국내 및 해외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발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EPC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대림산업과 발전소 운영 노하우를 쌓고 있는 대림에너지와의 시너지를 통해 에너지 발전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