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의원, 5년간 기부금 불과 274만원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부부합산 재산 30억4,000만원, 본인 재산 17억7,000원을 신고한 최양희 미래부장관 후보자가 정작 기부에는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최양희 후보자의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기부금 합계는 274만원에 불과했다고 26일 밝혔다.
문병호 의원에 따르면 인사청문회 자료를 살펴본 결과, 최 후보자는 ▲2009년 220만원 ▲2010년 23만원 ▲2011년 0원 ▲2012년 19만원을 기부했고,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으로 근무해 소득이 크게 늘어난 지난해에도 12만원을 기부하는데 그쳤다.
최 후보자가 세액공제를 받은 2010년 기부금 23만원 중에는 정치후원금 10만원도 포함되어있다.
이는 공무원 신분인 서울대 교수로서 공무원의 정치자금 후원을 금지하는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문병호 의원은 언급했다.
최 후보자가 제출한 소득공제자료에는 2010년도 정치자금 10만원을 기부해 9만909원의 세액공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병호 의원은 “보통 시민들도 복지단체, 시민단체 몇곳에 연평균 수십만원을 기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 후보자의 기부액수는 사회지도층으로서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저작권자 © 오마이건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