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현대인재개발원에서 공간정보 창업캠프가 열렸다.
창업캠프는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국토교통부가 주최했으며, 공간정보를 활용한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초기 창업자 등 약 60여 명을 대상으로 했다.
공간정보는 위치기반 앱 서비스, 공간분석 서비스와 같은 창업 활성화가 기대되는 분야로, 실제로 이 행사에는 당초 계획 50여명 내외보다 2배 이상 많은 인원이 참가를 희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고교생 참가자와 부녀 동반 참가자 등 특이 참가자는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 창업캠프는 창업 기초교육, 참가자의 창업 아이템에 대한 사업모델 컨설팅, 참가자 간 융·복합을 통한 신규 사업모델 개발 등 3개의 모듈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교육몰입과 실적증명을 위해 활동결과를 심사했다.
심사결과 핸드폰에 내장된 NFC, 블루투스와 같은 근거리 통신 기술과 공간정보를 융·복합하여 ‘미아방지 제품’과 ‘맞춤형 광고’아이템을 선보인 팀(바오미르)이 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공간정보를 활용한 지하시설물 관리플랫폼과 시각장애인 전용 길안내 제품을 제안한 팀들(와이디어, 바라기)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총 400만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되었으며, 창업경진대회 참석을 지원받고 창업보육 신청 시 가산점이 부여되는 등 후속지원과 연계가 강화된다.
한 대학생 참가자는 “창업 아이디어를 사업화 하는 과정에서 시장현황과 사업모델에 대한 분석이 부족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어떻게 사업을 전개해 나가야 할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라고 평가했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새로운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하여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범정부 차원의 체계적 창업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