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튀니지 ‘첫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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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튀니지 ‘첫 진출’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4.06.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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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이니마 통해 약 6940만 유로 규모 해수담수화 플랜트 공사 수주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GS건설이 북아프리카에서 잇달아 수처리 사업을 수주,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수처리사업 분야에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GS건설은 11일 자회사인 GS이니마가 튀니지 상수공사가 발주한 6,940만유로(한화 약 1,006억원 규모) 규모의 제르바 해수담수화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튀니지 건설시장에 첫 진출한 것이다.

GS이니마는 스페인 수처리업체인 아쿠아리아社와 50대 50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

GS이니마의 수주금액은 3천,470만유로(한화 약 503억원) 이다.

GS이니마는 튀니지 남쪽 휴양지로 유명한 제르바섬에 일일 5만톤 규모의 해수를 음용가능한 담수로 바꾸는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는 이 공사에서 스페인 아쿠아리아와 공동으로 설계, 구매와 시공을 담당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0개월로 예상하며 준공은 오는 2016년 상반기 예정이다.

북아프리카의 산유국으로 널리 알려진 리비아와 알제리 사이에 위치한 튀니지는 16만3,610㎢면적에 약 1천만명의 인구를 가진 국가이다. 국토의 대부분이 사막으로 이루어진 물 부족국가이다.

GS이니마는 이 공사 수주로 내년 이후 발주가 예상되는 20만톤 규모의 스팍스 해수담수화 플랜트, 10만톤 규모의 자랏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공사 등 튀니지 해수담수화 건설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GS건설 이니마 담당 도재승 상무는 “ GS건설은 스페인 이니마 인수를 계기로 이니마의 강점사업분야인 담수 및 운영(컨세션)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 신성장 동력인 수처리 사업분야에서 꾸준히 실적을 확보하는 한편, 남미와 유럽, 아프리카 등 그간 진출하지 못했던 새로운 해외시장에 실패 비용 없이 안정적으로 진출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며 “지난 2월 알제리 첫 진출 프로젝트인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수주가 그 좋은 예로, 앞으로도 튀니지, 모로코 등 그간 중동과 아시아에 편중된 수주 시장을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점차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GS건설이 인수한 이니마는 RO(역삼투압방식) 담수플랜트 세계 10위권의 업체로, 1957년 설립해 세계 최초로 담수 플랜트 시공을 한 후,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수처리 플랜트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수처리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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