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속의 건설사,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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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속의 건설사,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라\"
  • 최효연 기자
  • 승인 2008.10.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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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변하는 금융 시장환경에 대처하기 위해선 건설사들이 시공중심의 사업에서 벗어나 개발, 디자인, 등 경쟁력 확장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8일, 부동산114(주)는 삼성동에 소재한 코엑스 컨퍼런스 센터에서 금융 및 부동산 환경변화에 대응한 건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금융?부동산 시장환경의 변화 속에서 국내 건설산업이 향후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사업전략 등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미래에셋증권의 변성진 애널리스트는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건설사의 대응방안를 주제로 "부동산관련 금융규제의 완화는 현정부의 부동산규제완화 조치의 마지막에서나 진행할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을 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건설시장이 공급자위주 시장에서 수요자위주 시장으로 변화가 예상되어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히고 "기존 시공중심의 사업에서 벗어나 개발, 디자인, 에셋메니지먼트 등 전후방 산업으로의 경쟁력 확장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진행된 주택 소비자 트랜드 변화에 따른 부동산시장 분석에서는 주택 소비자의 의식 변화 트랜드를 매월 정기적으로 조사·분석하고 있는 부동산114 부동산DB연구소의 설문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6개월 이내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132㎡ 규모 이상 거주자 중 자가 37.5%(차가는 66.7%)가 규모를 줄여서 이사를 할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분양아파트를 선택할 때 브랜드, 단지디자인, 커뮤니티시설 보다 가격, 교통여건, 시공품질 등을 중시하는 경향이 높아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발표한 부동산114의 김병욱상무는 "주택 소비자의 의식 변화 트랜드가 예전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항상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의 구축 및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하는 의지가 더욱더 중요해 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이복남실장은 최근 일본식의 부동산버블 붕괴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부동산버블 붕괴 이후의 건설사의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마지막 발표를 진행했다.
이복남 실장은 국내건설기업의 3대 新전략으로 기술?인간?자연 중심의 ‘신시장 및 신상품 창출 전략’,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수익성 높은 개발사업, 운영 등을 고려한 건설사의 ‘역할모델정립’, ‘생산프로세스의 혁신’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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