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텍 등 28개사 입찰 담함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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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텍 등 28개사 입찰 담함 적발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4.05.2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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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발주 225건 인조잔디 입찰 건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코오롱글로텍 등 28개사가 인조잔디 입찰과정에서 담함한 사실이 적발되어 처벌을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조달청이 발주한 225건의 인조잔디 입찰 건에서 담합 행위를 한 28개 사를 적발, 시정명령을 내렸다.이중 17개 사에 대해서는 총 73억6,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법 위반 정도가 큰 코오롱글로텍, 앙투카, 삼성포리머건설, 베스트필드코리아, 효성 등 5개사는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적발된 28개 사업자들은 지난 2009년부터 약 2년 6개월 동안 학교, 지자체 등 209개 기관이 의뢰하고 조달청이 발주한 255건, 총 737억원 규모의 입찰에 참여하면서 사전에 낙찰자와 제안가격 등을 합의하고 이를 실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상위 5개사인 코오롱글로텍, 앙투카, 삼성포리머건설, 베스트필드코리아, 효성을 중심으로 조달청 종합쇼필몰에 등록된 나머지 23개 사업자가 직간접적으로 담합에 가담했다.

그 결과, 낙찰률이 평균 약 95%에 이르러 담합하지 않은 입찰 건들의 평균 낙찰률 65%를 크게 웃돌았다.

또한, 일부 입찰 건에서는 들러리를 서는 대가로 업체끼리 건당 최소 190만원에서 최대 9,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주고받기도 했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 2011년 10월 감사원이 서울특별시 교육청 등 5개 교육청에 대해 감사를 하던 중 업체 간 담합이 의심된다고 조사를 의뢰해 밝혀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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