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카타르서 초대형 고속도로 공사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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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카타르서 초대형 고속도로 공사 따내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4.05.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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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금액 9억2천만 달러 규모 4공구 설계·시공 단독 수주

대우건설 “월드컵 앞두고 쏟아지는 카타르 인프라 공사 수주 박차”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올 1분기에 깜짝 실적을 발표했던 대우건설이 2분기 들어 해외에서만 총 3건, 15억4,700만달러의 공사를 따냈다.

대우건설(대표 박영식)은 15일(현지시각) 카타르에서 약 9억1,900만 달러(한화 약 9,422억 원) 규모의 뉴 오비탈 고속도로 4공구 공사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달 30일 나이지리아에서 2억7,600만달러 규모의 바란 인필 가스플랜트를 수주한 데에 이어 보름 만이다.

뉴 오비탈 고속도로 공사는 알코르와 라스라판 산업도시, 메사이드지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약 200km의 신규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전체 4개 공구이다.

대우건설이 수주한 4공구는 알코르 연결도로~두칸 고속도로 구간으로 약 42km의 왕복 14차선 도로를 건설하고 지능형 교통시스템, 하수재처리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공사이다.

대우건설이 설계와 시공을 단독으로 맡아 약 35개월 동안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 공사는 단일 토목공사로는 초대형 규모로 그동안 국내 건설사가 해외에서 수주한 도로공사 중 계약금액으로 3번째 규모이다.

지난 2005년에 카타르에 진출해 이번까지 토목, 플랜트 등 총 4건, 약 23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쌓은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카타르 인프라 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현재까지 4건의 대형공사를 따내며 약 26억8,100만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추가로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대형 프로젝트들의 수주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연초 계획보다 빠른 속도로 수주가 진행되고 있다”며, “해외 수주가 주로 하반기에 집중되는 경향을 감안할 때 올해 목표 72억 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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