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석유비축기지' 국제현상설계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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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석유비축기지' 국제현상설계 공모
  • 김미애 기자
  • 승인 2014.05.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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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설계안 오는 8월 12일까지 접수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서울시가 ‘마포 석유비축기지’의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탱크와 주변의 토지자원을 활용,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할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설계안을 선정하기 위한 국제현상설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기간은 13일일부터 8월 12일까지이다.

마포 석유비축기지는 매봉산 속에 5개의 거대한 석유탱크로 매설됨에 따라, 석유비축기지를 중심으로 이 일대 10만1,510㎡를 아우르는 하나의 친환경 공원을 설계하면 된다.

또한 내부 시설로 전체 연면적 5,400㎡ 이내에서·공연·정보교류·전시프로그램이 이뤄질 수 있는 공간을 자유롭게 설계하면 된다.

이때 공연장은 다양한 공연활동을 수용하고 150명∼200명 정도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으면 된다.

정보교류공간은 다양한 도서 등의 자료 및 정보를 자유롭게 열람 할 수 있는 약 50명 규모 도서관과 100명 정도가 강연 및 세미나로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강의실을 갖추도록 설계해야 한다.

5인 이내 1팀을 이뤄 공동응모하면 되며, 단독 응모도 가능하다. 이때 1명은 건축사 자격증을 소지한 자가 포함돼야 한다.

시는 총 13작품의 수상작을 선정, 1등 당선자에겐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부여키로 했다.

접수된 작품은 8월 20일 기술심사를 시작으로 8월 21일부터 3일간 본심사를 통해 최종 당선작이 선전된다.

특히 시는 국내외 건축 및 조경분야의 저명한 전문가 5인으로 심사위원을 구성했다. 국내 심사위원으로는 ▲건축 분야, 선유도공원 설계자인 조성룡 성균관대 교수를 비롯해 김승회 서울대 교수 ▲조경분야, 조경진 서울대 교수와 예비위원으로 김영준도시건축의 김영준 대표를 위촉했다.

국외 심사위원으로는 지난해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일본 건축가 이토 토요 대표와 광주 비엔날레 큐레이터였던 미국 시라큐스 대학의 프란시스코 사닌 교수를 위촉했다.

시는 2015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6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성창 市 공공개발센터장은 "마포 석유비축기지는 주변에 있는 난지도 쓰레기산이 하늘공원으로 바뀌고,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가 들어서는 지난 13년 동안 홀로 방치됐던 공간"이라며 "기존 장소 특성을 살리면서 상상력과 창의성이 최대한 발휘된 설계를 통해 주변과 어우러지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친환경 문화공간으로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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