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3월 전국 지가가 전월 대비 0.20% 상승했다.
이로써, 전국 지가는 41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리고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 대비 1.47% 높은 수준이다.
◆수도권 0.22%, 지방권 0.17% 각각 상승 =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0.22%, 지방권은 0.17% 각각 올랐다.
서울시 0.29% 올라, 지난해 9월부터 7개월 연속 상승했다. 그리고 25개 자치구 모두가 상승했다.
서울 강남구가 0.510%로 올라,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매수 증가로 가격상승폭이 커서 전국 시·군·구 중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그리고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역 내의 지속적인 개발에 따라 세종시(0.505%)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충남 천안서북구는 -0.108%로 국제 비지니스파크 개발사업 무산에 따른 영향이 지속됨에 따라 가장 많이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0.26%)과 계획관리지역(0.21%)이 가장 많이 올랐으며, 여타 용도지역도 전월 대비 상승폭이 모두 증가했다.
이용상황별로는 골프장 등 기타(0.45%)와 주거용(0.21%)이 가장 많이 올랐다.
◆토지거래량 =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22만7,128필지, 1억7,377만6천㎡로 전년 동월대비 필지수로는 25.6% 증가한 반면, 면적 기준으로는 0.7%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 시 필지수는 10.8%, 면적은 18.4% 각각 증가했다.
필지수 기준으로 토지거래량은 서울(56.6%)을 포함한 수도권의 거래량(43.2%)이 지방의 거래량(17.7%) 보다 증가폭이 높았다.
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어 주거용 건물에 대한 거래량이 높은 것에 기인한 것이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8만8,055필지, 1억6,198만5천㎡로 전년 동월대비 필지수 기준으로는 7.6% 증가한 반면, 면적 기준으로는 2.4% 감소했다.
순수토지란 건축물 부속토지 거래를 제외한 토지만으로 거래되는 토지를 의미하며, 3월 전체 토지거래량의 필지수 38.8%, 면적 93.2%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