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조 운영위원회는 지난 23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다음달 5일 임기가 만료되는 조합 이사장 자리에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을 지낸 송용찬 씨를 내정하고, 이달 29일에 열릴 예정인 조합총회에서의 승인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전문공조의 후임 조합 이사장 선임과 관련해서는 전 SH공사 이철수 사장 내정설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진흙땅’ 소문이 나돌고 있다.
S라인의 내정설에 부담감을 느낀 현 김일중 이사장이 오는 28일 열릴 예정인 총회 시점에 맞춰 사임하고, 내년 2월까지 권경수 전무이사가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는다는 각본이 짜여져 있다는 설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국토부 산하기관에 S라인의 침투가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와 함께 국토부 몫으로 배정된 자리마져 S라인에 내준 것이 아니냐며 국토부를 질타하고 있다.
한편 양 노조측은 “낙하산 인사내정은 권력을 앞세운 구시대적인 인사행태”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갈등이 당분간 심화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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