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5층 높이∙무게 3300t 짜리 매머드급 TBM 투입...하루 7m씩 480여일간 총 5.4km 굴착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SK건설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굴진에 들어갔다.
총연장 5.4km 짜리 복층 해저터널인 이 프로젝트는 이스탄불 앞바다 보스포러스 해협을 관통 터널이다.
SK건설은 19일(현지 시각) 터키 이스탄불 현지에서 유라시아 해저터널 굴착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최초의 해저터널인 유라시아터널 굴진에는 아파트 5층 높이와 맞먹는 직경 13.7m에 총길이 120m, 무게 3,300t에 달하는 초대형 TBM장비가 투입됐다.
앞으로 SK건설은 TBM 공법으로 해저터널 총연장 5.4km 중 3.34km 구간을 하루 평균 7m씩 480여일간 굴착할 예정이다.
이진무 SK건설 유라시아터널 현장소장은 “초대형 TBM이 투입된 공사여서 한 순간도 긴장을 끈을 놓을 수 없다”며 “동양과 서양을 잇는 최초의 해저터널이라는 의미가 큰 공사인 만큼 반드시 무재해로 공기내에 준공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유라시아 해저터널 프로젝트는
이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12억4,000만(약 1조2,900억원) 달러가 투입된 터키의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SK건설은 프로젝트 발굴에서부터 운영까지 전과정을 떠맡는다. 오는 2017년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하루 약 12만대의 차량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스포러스 해협 통과시간도 기존 100분에서 15분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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