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수주, 더도말고 덜도말고 ‘2월’만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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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사 수주, 더도말고 덜도말고 ‘2월’만 같아라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4.04.0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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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 2월 국내건설공사 6조9946억...전년比 24.7% 증가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더도말고 덜도말고 2월만 같아라! 올 2월 건설공사 수주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7일 대한건설협회가 조사·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 2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6조9,94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4.7%나 상승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공부문의 투자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고 주거부문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3개월 연속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와 올해 부동산 대책 등으로 인한 주택부문의 본격적인 상승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건설협회측은 분석했다.

특히 공공부문은 3조4,05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8.2% 상승했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사가 무한천 및 양화천 하천공사 등 치산치수·농림수산이 큰폭으로 오랐으며, 중앙선 도담-영천 등 철도, 송산그린시티 하수처리시설 등 상하수도, 정읍-신태인과 일로-몽탄 도로공사 등 도로 등의 SOC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 79.5% 증가했다.

아울러, 건축공사도 기숙사 및 LH 발주 아파트 등 신규주택과 광주 하계U대회 관련 사무용 건물 및 학교·병원·관공서의 수주물량 증가로 44.1% 늘어났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3조5,88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1% 상승했다. 건축은 광교1-3블록복합시설과 일산킨텍스 복합개발 등 사무용과 중부대학교 캠퍼스공사와 구로병원신관 증축공사 및 평택시 미군기지 건설공사 등 학교․병원․관공서건물의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거부문과 공업용 및 기타 문화시설 등의 부진으로 0.4% 감소한 3조1,727억원을 기록했다.

토목은 주거환경정비나 마을개선사업 등의 기타 물량이 소폭 증가해 4.1% 증가한 4,163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건설협회 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을 제외하고는 10월부터 오름세가 계속 이어져 올해 건설경기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으나, 시장에서 보이는 부동산 시장의 훈풍이 실제 수주로 이어지는 데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며 “재개발·재건축 및 리모델링 등 주택부문이 확실히 살아날 수 있도록 정부의 친시장적인 일관된 정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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