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국가 망신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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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국가 망신 자초\"
  • 오세원 기자
  • 승인 2008.10.17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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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환 의원(한나라당, 울산 북구)은 한국수자원공사 국정감사를 통해, 수자원공사가 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사업 일환으로 몽골에 관정 25개를 시공하면서 사업관리 부실로 국가망신을 자초하고 1억 6천여만원의 손실을 입게되었다고 밝혔다.
윤두환의원이 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수자원공사는 총 사업비 4억9,900만원중 1억4,900만원을 받고 ODA사업으로 몽골 식수개발을 위한 관정 사업을 수행했다.
하지만 수자원공사는 공사가 완공되어 시공업체 두 곳(조은기업과 솔롱건)에 대금까지 완납해주었지만, 공사는 하자투성이로 밝혀졌다.
당시 수공 직원을 입국했고, 이같은 사실을 몽골에 있는 타업체가 몽골 한국대사관에 제보했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직원을 급파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조은기업은 이미 부도후 잠적해 하자보수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수공은 할 수 없이 자체예산 약 1억 6,000만원을 들여 25개 관정중 탁수가 나오거나, 심도가 낮거나, 수원고갈 등으로 관정역할이 불가능한 8개를 재시공했다.
그리고 몽골정부 자체 수질검사에서 불합격판정을 받은 4개는 몽골 정부 요청이라며 1개소에 정수기만 설치하고, 나머지 관정도 모두 하자보수 하여 작년 7월 9일 공식으로 몽골정부에 인계하고 사업을 종료했다.
윤두환의원은, 해외사업을 한다고 자랑을 하는 수자원공사가 자체사업도 아닌 ODA 사업만을 하면서, 관리직원을 현장에 파견까지 하고도 하자 여부를 알지못하고, 시공업체의 부도 사실도 몰라 자체예산 1억 6천만원을 사실상 손해 보고, 하마터면 몽골에서 국가망신을 시킬뻔한 아찔한 사고로, 수자원공사는 이에대한 분명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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