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week 토크] 공공入札 뜨거운 한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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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week 토크] 공공入札 뜨거운 한주였다
  • 오마이건설뉴스
  • 승인 2014.02.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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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유찰’, NH농협IT센터 현대건설 ‘키스’
▲ <자료사진>

[앵커-오세원 국장]지난 한주 공공입찰시장은 뜨거운 한주였습니다. 우선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외장 및 골조공사’ 입찰은 결국 유찰되었습니다. 그리고 올 들어 최대 규모 공사로, 이 또한 업계의 관심을 끌었던 NH농협IT센터 건립공사는 현대건설이 거머쥐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울지하철 4호선 연장 진접선 복선전철 4개 공구와 예당지 치수능력 증대사업이 올 상반기중에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로 발주될 예정이며, 충주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은 3월에 턴키로 발주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지난 한 주간 간추린 공공입찰 뉴스는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이유진기자]추정가격이 약 5,000여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찰은 결국 ‘유찰’되었습니다.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 공사에 대한 입찰 참가등록을 마감했지만, 한진중공업 1곳만 경기에 참여하겠다며 입찰등록을 해 경기가 무산되었습니다.

당초 이 공사 입찰에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한진중공업 등 3개 팀(컨소시엄)이 PQ를 통과해 참여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2곳은 실행원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공사비 때문에 고심 끝에 경기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 주최 측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어떤 게임룰(대응책)을 적용할 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한진중공업과 수의계약을 추진할 것인지, 또 만약 수의계약을 추진할 시 한진중공업이 이를 받아들일지 궁금한 상황입니다.

앞으로 경기 주최 측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업계 주목을 끌었던 NH농협IT센터 건립공사 입찰은 어떤 결과를 가져왔나요?

[기자]올 들어 최대 규모의 공사인 NH농협IT센터 건립공사 입찰결과, 현대건설이 품에 안았다는 소식입니다.

이 공사는 농협중앙회가 기술제안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했는데요. 현대건설이 상대 경쟁팀인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을 제치고 수주했습니다. 낙찰금액은 약 2,900억원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건설은 한화건설, 동부건설, 그리고 한양과 연합팀을 구성해 경기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현대건설은 이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향후 국내외에서 물량 확대가 기대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공실적을 챙기게 되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앵커]최근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가 열렸다는 소식인데요.

[기자]네, 국토교통부가 최근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열고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농어촌공사가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의뢰한 진접선 복선전철 4개 공구와 예당지 치수능력 증대사업에 대해 턴키공사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공사는 상반기중에 발주될 예정입니다. 총공사비는 진접선의 경우 ▲1공구 1,915억원 ▲2공구 1,209억원 ▲3공구 1,514억원 ▲4공구 1,720억원 등이며, 예당지 치수능력 증대사업은 총공사비가 875억원입니다.

이와 함께 소방방재청이 의뢰한 총공사비 2,039억원 규모의 소방방재 교육연구단지는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로 결정되어, 4월중에 발주될 예정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올해 유일하게 턴키방식으로 발주하는 2,514억원 규모의 충주댐 치수능력증대 건설공사는 빠르면 3월중순 입찰시장에 나올 전망입니다.

이 공사에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계룡건설산업, 한화건설, 한진중공업 등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다른 소식은 없나요.

[기자]네, 마지막으로 서울지하철 5호선 수도권 연장사업을 두고 건설업계가 본격적인 수주전에 돌입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20일 ‘건설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 공사 입찰에 시공능력순위 상위 10대사를 비롯, 턴키 등 기술형입찰공사에 강점을 가진 중견사들까지 10여개사들이 경기참여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가 발주한 1,700억원대 하남선(5호선 연장) 3공구 건설공사는 현대건설과 GS건설, 경남기업간 수주전이 예고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4월말 입찰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1~2공구 공사발주도 임박한 것으로 나타나, 업계의 수주전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1~2공구 공사비는 1,300억~1,500억원이 될 전망입니다.

오마이건설뉴스 이유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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