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해외수주 140억불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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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해외수주 140억불 달성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4.02.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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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의 글로벌 경영 성과...내년 해외매출 65% 달성 목표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한화건설이 지난 6일 사우디국영광업회사 등이 발주한 한화 1조50억원 규모의 인산생산설비 화공 플랜트 공사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해외건설 수주 140억불을 달성하게 됐다.

이와 같은 한화건설의 글로벌 경영 성과는 2007년 본격 가동 된 한화그룹의 ‘글로벌 전략’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2007년 1월 태국 방콕에서 해외사업진출 전략회의를 열어 그룹 전략 및 그룹사의 기업 전략 업그레이드, 해외 사업 추진 프로세스 재구축, 해외 조직 관리체계 재정비, 해외사업 추진을 위한 인력확보와 해외사업 활성화를 위한 목표관리 체제 구축 그리고 그룹의 해외사업 전략 컨트롤 타워 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해외사업진출 6대 실행테마를 제시하며 그룹의 글로벌화를 본격 지휘한 바 있다.

김승연 회장의 글로벌경영 전략에 힘입어 한화건설의 해외매출 실적은 2007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전체 매출 4조원에서 해외 매출 비중이 44%를 차지하는 등 비약적으로 발전 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2015년까지 매년 25%의 매출성장을 유지, 해외매출 비중을 65%까지 끌어올려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한화건설은 여천NCC, 한화케미칼 등 국내 플랜트 공사에서 축적된 케미칼 및 파워 플랜트 공사 기술력과 신도시 개발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신규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이라크, 사우디, 알제리, 필리핀 등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 진출국과 인접국을 중심으로 사업거점을 확장하되, Country Risk 등을 고려한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신규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철저한 사전준비와 계획을 위해 단계별로 지역거점을 운영하며, 이를 통해 수주의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이사는 “올 한해 전 임직원이 쇄금탁석(碎金濯石, 쇠를 갈고 돌을 닦는 마음가짐)의 정신으로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마야 프로젝트 등 해외사업의 순항을 바탕으로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평가한 ‘2013년 시공능력평가’에서 국내 10대 건설사 대열에 합류했으며, 올해부터는 김승연 회장의 글로벌 경영의지를 담아 ‘신도시 인프라 등의 건설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에 가치를 부여하자’는 의미의 “Design the World”라는 새로운 기업 비전을 선포했으며, ‘창조적 발상과 도전으로 국내 건설사를 선도해 나가는 기업’이 되고자 “Move First, Make Standards”를 기업 슬로건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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