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 행복주택, 올 하반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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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동 행복주택, 올 하반기 착공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4.02.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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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사업계획 확정...빠르면 오는 2016년 하반기에 입주자모집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서울 오류동 행복주택 건설사업이 올 하반기에 착공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류동 행복주택지구 8만7,685㎡, 890호에 대한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류동 지구는 지난해 8월 지구지정 이후 지자체 및 지역주민의 의견을 대부분 반영한 지역 맞춤형의 사업계획이 확정되었다.

우선 오랫동안 철도로 단절되었던 북측의 오류1동과 남측 오류2동을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데크 상부 및 북쪽 광장에는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운동장과 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지난해 7월 실시한 여론조사와 그동안의 지역 의견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도서관, 문화예술 공연장이 설치될 예정이다.

주거동은 철도로 인한 소음ㆍ진동에 대비하고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방진매트ㆍ방음벽 등이 설치되고 라멘구조로 건설된다.

주거평면은 대학생 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16㎡에서 신혼부부 등 2~4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46㎡까지 수요자 맞춤형으로 공급된다.

국토부는 특히 오류동 지구 사업계획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지자체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밝혔다.

구로구 의견 반영에 따른 사업계획 조정 내용안에 따르면 건설호수는 기존 1,500호에서 890호로 축소됐다.

반면에 체육시설, 경로당, 어린이집 및 문화예술 공간 등 추가로 공공시설이 확대되었으며 공원면적도 기존 약 9천㎡에서 약 1만9천㎡로 확대되었다. 약 110 여대 규모의 공용주차장도 확보했다.

주택, 인공데크 및 공공시설을 모두 포함한 전체 설계 공사비는 약 1,260억원으로 추정되고, 3.3㎡당 공사비는 낙찰률을 적용하면 약 750만원~9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건설 공사비는 3.3㎡당 약 500~550만원 수준이나, 지자체의 의견 등을 반영함에 따라 도시재생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인공데크 및 공공시설 비용으로 3.3㎡당 약 300만원 가량이 추가된 결과이다.

임대료는 건설원가뿐만 아니라, 지역 여건, 입주자 지불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변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계획대로 추진한다면 올 하반기에 착공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입주자 모집공고는 이르면 2016년 하반기 경에 시행하고, 2018년 상반기 사업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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