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지상이동유도 시스템’ 국산화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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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지상이동유도 시스템’ 국산화 개발 박차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4.01.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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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국토교통부는 다음달부터 공항의 첨단 운영시스템인 ‘항공기 지상이동안내 및 통제시스템(A-SMGCS)’ 국산화 개발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A-SMGCS는 공항주변 항공기에 대한 운항정보, 기상정보 및 지상감시레이다와 연계한 위치정보 등을 기반으로 공항 내 모든 이동물체를 감시하고, 필요 시 최적경로를 자동으로 지정해 주며, 항공등화를 자동으로 점·소등하여 조종사나 운전자에게 경로를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할 경우 경보를 보내어 지상이동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 공항운영 능력을 결정하는 핵심 기술에 해당한다.

이번 국산화 개발 사업에는 인천·한국공항공사, 항공대, 한서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LS산전, 인성정보 등 13개 기관·업체가 참여한 산·학·연 합동으로 추진된다.

특히 오는 2018년 7월까지 4년 6개월간 약 196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A-SMGCS 개발이 완료되면 향후 국내 수요로만 10년간 약 600억 원의 수입 대체효과와 국산화에 따른 150억원의 원가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국가차원에서 ‘첨단 항공기 지상이동유도 및 통제시스템’을 개발하고 국내외 공항개발사업에 적용해 해외 선진국에 의한 기술적 종속을 탈피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기술개발을 통한 항공 산업 발전뿐 아니라 국내기술력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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