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국토교통부는 지난 해 국적 저비용항공사 수송량이 전년대비 20% 상승한 1,569만명을 기록해, 전체 국적기 수송량 증가율 4%를 크게 웃돌았다고 23일 발표했다.
국적 저비용항공사는 2005년 연간 418회 운항 및 2만1,000명 이용실적으로 시작했으나, 지난해 10만7,000회 운항 및 1,569만명 이용실적을 기록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또한, 시장점유율은 2012년 18.8%에서 2013년 21.4%로 상승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선의 경우 전체 21개의 노선 중 저비용항공사가 운항 중인 6개 노선에서 전년대비 13.8% 증가한 1,078만명을 수송했다.
저비용항공사는 지난해 국내선 이용자 2,235만명의 48%를 수송해 시장점유율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김포-제주 등 3개 노선은 전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50% 이상을 점유했다.
국제선의 경우 취항노선 증가 및 해외여행 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37% 증가한 491만명을 국적 저비용항공사에서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 저비용항공사는 지난해 국적기 이용자 3,326만명의 9.6%를 수송하는 등 시장점유율 상승세를 유지했다. 17만명 이상 수송 노선 중 인천-홍콩을 제외한 모든 노선에서 점유율이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국적 저비용항공사 성장 전망에 대해 "외국 저비용항공사 취항 확대로 인한 경쟁 심화 등의 부정적 요인은 있으나,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이 항공기 추가도입, 국제노선 확대, 국제선 여객 증가추이 및 저비용항공사 시장점유율 상승세를 감안할 때 내년에도 저비용항공사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