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6% 증가…제주공항·소형훈련기 교통량 증가세 두드러져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국토교통부는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와 저비용항공사 운항 확대 등에 힘입어 연간 항공교통량이 지난해 대비6% 증가한 58만5천 대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체 항공교통량 중 국제선은 지난해 대비 6.6%, 국내선은 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년간 교통량은 고유가사태와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일시적인 감소를 제외하고 연평균 5% 이상의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5년간은 연 6.4% 이상 증가해 세계교통량 평균 증가 예측치를 훌쩍 뛰어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별로는 국내외 여행수요가 집중된 제주공항의 교통량이 지난해 대비 8.4%가량 크게 증가했으며, 인천공항의 경우도 6.6% 증가해 국제선 증가추세를 견인했다.
또한, 소형 훈련항공기 운항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 훈련기의 주 이용 공항인 울산, 무안, 울진공항의 교통량이 지난해 대비 각각 51.8%, 23.2%, 24.3%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세계교통량이 2030년까지 현재 3천만대에서 6천만대로 2배 가량 증가 할 것으로 발표하고 우리나라 항공교통량도 세계경제 성장 전망과 공휴일 증가에 따른 관광수요 확대 등에 따라 최근 5년간의 상승추세가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중국, 일본 등 인접국과의 협력체계와 항공업무 종사자에 대한 교육훈련을 더욱 강화하는 등 효율적이고 안전한 운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오마이건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