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110콜센터, 지난해 보이스피싱 상담사례 분석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 중인 110정부민원안내콜센터에 지난해에 접수된 보이스피싱 피해 관련 상담내용을 분석한 결과, KT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상담이 총 6,168건으로 전체 피해상담의 36.7%를 차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 사칭도 총 2,147건으로 12.8%를 차지했다.
또한 신종 금융사기 기법으로 지난해 새롭게 등장한 스미싱으로 인한 피해상담도 총 1,288건이 접수되어 7.7%를 차지했다.
지난 한 해 동안 110정부민원안내콜센터로 걸려온 보이스피싱 피해 전체 상담건수는 1만6,822건으로 전년도 1만8,356건 보다 전분기 대비 8.4% 감소했다.
하지만 피해금액은 23억6,000만원으로 전년도 17억7,000만원보다 33% 증가했다.
110정부민원안내콜센터 관계자는 “KT 등 새로운 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과 신종 금융사기 수법인 스미싱 피해상담 비중이 늘어나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이 의심되는 경우 110정부민원안내콜센터(국번없이 110)에 전화를 걸어 상담을 요청하면 사기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통신사의 ‘소액결제 차단서비스’, 은행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 예방 시스템 등록’, ‘지급 정지요청’ 등 피해 대응 방법을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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