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이달의 신기술 3건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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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이달의 신기술 3건 지정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4.01.1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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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조물 세라믹 도장공법 등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 기자]국토교통부는 강구조물 도장, 비굴착 지하구조물 시공, 콘크리트 구조물 절단공법과 관련해 새로 개발된 3건의 기술을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나노금속산화물졸과 복합실란의 합성을 통해 제조한 세라믹코팅제에 의한 강구조물 보수도장공법(세라수 침투공법)은 교량, 육교 등에 쓰이는 강구조물이다.

이 구조물은 내구성은 좋으나, 쉽게 부식돼 일정 주기로 보수도장이 필요하게 되는데, 기존 보수도장 기술은 새로운 도막이 쉽게 탈락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한 세라믹 코팅은 침투성이 좋고, 부착력이 뛰어나 기존 도막 및 들뜬 녹을 그대로 두고 그 위에 도료를 도포해도 보수가 가능하며, 강구조물 뿐 만아니라 알루미늄, 타일, 유리 등의 구조물과 산업용 코팅제로도 폭넓게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형강관 및 FC플레이트 압입 후 본구조물 추진·견인에 의해 굴착작업 없이 지반을 치환하는 비개착 지하구조물 시공방법은 지상의 도로나 철도를 그대로 운용하면서 하부에 터널이나 지하철 등을 건설하는 경우, 굴착으로 인한 붕괴위험과 작업공간이 좁아 시공상 어려움이 많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 기존 시설하부에 토사굴착 없이 강관을 횡방향으로 삽입해, 안전하면서도 연속적으로 시공이 가능한 공법이 개발돼 공사비 절감과 공기단축도 가능하게 됐다.

다이아몬드 와이어쏘를 이용한 냉각수단이 필요 없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건식 절단공법은 와이어쏘(강선톱)를 이용한 콘크리트 구조물 해체시 절단과정에 발생하는 마찰열을 공기로 냉각하는 경우 냉각장치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 소모로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 신기술은 냉각장치가 없는 공냉방식을 채택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절단시 발생하는 분진을 집진장치를 이용해 완벽히 수거하는 공법으로 개발됐다.

특히, 이 기술은 국토교통부 R&D로 개발돼 사업화한 기술로서, 기존 기술에 비해 시공속도 향상, 공사비 절감은 물론 에너지 절감 측면에서도 대폭 개선돼 토목·건축 등 구조물 해체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최근 건설 산업 부진으로 신기술 활용실적도 크게 감소되고 있어 적극적인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예정으로서, 그간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지난 10일 신기술 하도급 계약시 기술사용료가 보장되도록 계약예규를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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