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희망드림 장학생 3400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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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희망드림 장학생 3400명 선발
  • 김미애 기자
  • 승인 2014.01.0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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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 저는 근로복지공단에서 장학금 후원을 받아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강OO 입니다. 아빠는 불의의 산재사고로 제가 중학교 때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다리가 아프신데도 불구하고 저희를 위해 일을 하시며 자매를 키우셨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입학한 저에게 등록금은 넘을 수 없는 벽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때, 공단은 공부를 하고 싶지만 여건이 안 되는 한 소녀에게 꿈과 희망을 주셨고, 학창시절 마음껏 공부할 수 있었던 것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훌륭한 사람이 되어 저와 같이 힘든 환경 속에서 자란 아이들을 도와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 장학생 감사 편지<강ㅇㅇ, 서울 00고등학교 재학 중>

근로복지공단은 산재근로자 가정의 고등학생 자녀가 가장의 산재 때문에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고등학교 학비를 지원한다.

올해는 기존 지원 장학생을 포함해 총 54억원으로 약 3,4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중 신규는 27억원으로 약 1,600명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소속 학교를 통해 졸업 시까지 연간 1인당 500만원 한도로 입학금과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육성회비)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산업 재해로 사망한 근로자, 상병보상연금 수급자, 산재 장해등급 제1~7급자, 이황화탄소 질병 판정을 받은 장기(5년 이상) 요양자의 가족 중에 고등학교에 입학 예정이거나 재학 중인 학생이다.

장학금 신청 희망자는 ‘장학생 선발신청서(공단양식)’와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다만, 유족인 경우 2008년 이전 사망 유족은 제적등본)를 첨부해 다음달 7일까지 주소지나 해당 학교 소재지를 관할하는 공단의 각 지역본부 또는 지사 재활보상부에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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