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6일 신촌 연세로대중교통전용지구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012년 브라질 방문 시, 보행자 중심의 도시인 ‘쿠리치바’를 벤치마킹해 서울을 ‘보행친화도시’로 만들겠다고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쿠리치바는 브라질 남부 최대도시로, 1950~19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인구증가, 환경오염, 교통체증 등 심각한 도시문제를 안고 있었지만 1970년대부터 추진해 온 사람․자연 중심의 도시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환경도시로 다시 태어났다.
이후 서울시는 시내에 대중교통과 보행자만 다닐 수 있는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조성키로 하고 10개 후보지를 선정해 검토에 들어갔으며, ‘신촌 연세로’를 첫 번째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을 통해 문화․경제 활성화를 통한 ‘도시재생’ 효과를 비롯해 보행자 우선의 보행문화 정착, 대기질 등 환경 개선 등의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연세로를 찾는 시민과 지역상인의 의견을 수렴하고, 운영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향후 두 번째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을 추진할 대상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는 ‘보행친화도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고유의 문화적 콘텐츠가 생산․유통되고, 침체됐던 지역이 활력을 되찾는 도시재생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 “지역 고유문화 및 지역 살아나 도시 전체 활력 불어넣는 계기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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