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개통..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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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개통..본격 운영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4.01.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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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지역 고유문화 및 지역 살아나 도시 전체 활력 불어넣는 계기될 것”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신촌에 서울 최초의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가 개통됐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6일 신촌 연세로대중교통전용지구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012년 브라질 방문 시, 보행자 중심의 도시인 ‘쿠리치바’를 벤치마킹해 서울을 ‘보행친화도시’로 만들겠다고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쿠리치바는 브라질 남부 최대도시로, 1950~19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인구증가, 환경오염, 교통체증 등 심각한 도시문제를 안고 있었지만 1970년대부터 추진해 온 사람․자연 중심의 도시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환경도시로 다시 태어났다.

이후 서울시는 시내에 대중교통과 보행자만 다닐 수 있는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조성키로 하고 10개 후보지를 선정해 검토에 들어갔으며, ‘신촌 연세로’를 첫 번째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을 통해 문화․경제 활성화를 통한 ‘도시재생’ 효과를 비롯해 보행자 우선의 보행문화 정착, 대기질 등 환경 개선 등의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연세로를 찾는 시민과 지역상인의 의견을 수렴하고, 운영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향후 두 번째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을 추진할 대상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는 ‘보행친화도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고유의 문화적 콘텐츠가 생산․유통되고, 침체됐던 지역이 활력을 되찾는 도시재생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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