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미세먼지에도 공항 실내공기는 ‘깨끗’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 중국발 미세먼지에도 불구하고 국내공항 대합실 실내공기가 깨끗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조사한 자료를 인용해 공항 실내미세먼지(PM10) 농도는 올해 평균 25.7㎍/㎥로 법적 기준치인 150㎍/㎥에 비해 매우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이산화탄소는 504.0ppm(법적기준치 1000 이하), 일산화탄소는 0.7ppm(법적기준치 10 이하)로 조사됐다.
특히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HCHO)의 경우 30.4㎍/㎥(법적기준치 100㎍/㎥)로 측정됐다. 이는 연간 9천만 명에 이르는 이용자가 드나드는 공항의 실내공기를 보다 엄격히 관리해 온 결과이다.
그동안 공항은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규칙’에서 정한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등의 유해물질 기준치를 대략 120% 수준으로 강화해서 관리하고 측정횟수도 미세먼지의 경우 연 1회에서 4회로 강화하는 등 공기질 개선에 다각도로 노력해왔다.
국토교통부는 실내공기를 좋은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노후 된 공조시설을 교체하고, 미흡한 점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장지도 하는 한편, 내년부터 미세먼지 외에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일산화탄소 등 추가로 3개 항목의 측정횟수를 연 1회에서 4회로 강화하는 ‘공항 환경관리 기준’에 따라 실내공기질을 더욱 철저히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오마이건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