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민주당 이미경 의원은 오는 13일 ‘한국고속철도 열차제어시스템의 현주소와 미래’라는 주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김용규 박사를 비롯해 건설주체인 철도시설공단 신호통신처장, 운영을 담당하는 철도공사 전기기술단장 등이 발제자로 나선다.

이미경 의원은 “올해 4월 국산고속철 ‘해무’가 시속 400km를 돌파해 프랑스,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빠른 국산 고속철도를 보유한 국가가 되었으나, 올 연말에 개통예정이던 인천공항철도 KTX운영계획이 이미 외국회사의 신호체계로 구축된 공항철도와 KTX시스템사이에 서로 호환이 어려워 수백억원의 추가비용부담에도 불구하고 공기를 맞출 수 없었다”며 “이는 착공시기가 연기된 배경에는 외국업체의 기술 알박기가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하드웨어는 세계적 수준인데 비해 신호제어시스템과 같은 소프트웨어가 동시에 신장되지 못한 것은 정책당국자인 국토부와 건설주체인 철도공단의 책임이 크다는 것이다.

국산기술력 확대냐 상용화된 유럽시스템 도입이냐를 두고 벌어지는 이번 토론회의 좌장으로는 한국철도연구조합의 이기서 광운대 교수가 나서고 국토부 한동민 철도기술안전과장을 비롯해 철도기술협회 한봉석 회장, 철도공사 고준영 신호제어처장과 코레일테크 곽우현 본부장, 국회 입법 조사처 김송주 조사관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김미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