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건축물 ‘층간소음 저감기술’ 특허출원 급증...올들어 9월까지 73건 출원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 기자] 건축물 바닥구조 중 특히 층간소음 저감기술과 관련한 특허출원이 최근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건축물 층간소음 저감기술 관련 특허출원 건수가 73건으로 지난해 24건에 비해 벌써 세 배를 넘어섰다.
전체 바닥구조 출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0%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최근 일본, 미국, 유럽에서의 층간소음 저감기술 관련 특허출원은 우리나라의 약 1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목구조 위주로 입식주거문화에 익숙한 외국에 비해 우리는 공동주택 주거비중이 높고, 온돌 등 바닥난방이 보편화된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5년간 특허출원된 층간소음 저감기술주에 그 하나는 방진체의 적층을 통한 ‘다층완충구조’로 운동화 밑창에 여러 층의 고무를 두어 충격흡수를 하는 것과 유사한 구조이고, 다른 하나는 바닥에 공기층을 둘 수 있도록 바닥을 띄운 ‘뜬바닥 구조’로서 전체 두께가 두꺼워질 수 있지만 소음 차단 효과는 더욱 우수하다.
최근에는 다층완충구조와 뜬바닥 구조의 장점을 결합시킨 복합구조가 다수 출원되고 있고, 기타 층간소음 경보기를 부착시킨 구조 ▲바닥이 아닌 천장에 고정시켜 재건축·리모델링에 적합한 구조 ▲바닥 내부 습기 배출 기능을 갖춘 구조 등 구조간 구별이 없어지고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구조들도 일부 출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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