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 국토교통부 박향규 서기관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행위원으로 피선됐다.
국토교통부는 캐나다 현지시간인 지난 18일 국제민간항공기구의 제200차 이사회에서 치러진 항행위원 선거에서 국토교통부 소속 박향규 서기관이 선출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 최초로 한국인이 항행위원에 진출한 이래 4연임을 달성한 것이다.
ICAO는 이사회를 보좌하기 위해 항행, 운송, 재정, 인적자원, 합동지원, 기술협력 및 불법방지 등 7개의 전문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그중 항행위원회는 항공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19명의 위원이 항공관련 국제기준을 실질적으로 검토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향규 서기관은 1982년 국토교통부(당시 교통부)에 채용되어 항공교통관제, 국제항공업무를 거친 항공전문가로서 지난 2011년 8월부터 항행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특히, 박향규 위원은 ICAO 안전평가관으로 근무한 경력과 국내에서의 풍부한 항공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항행위원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이사국 대표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에 있은 ICAO 이사국 선거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5연임한 것에 이어 이번 항행위원 선거에서도 4연임에 성공함으로써 국제무대에서 확고히 자리 잡은 우리나라의 높은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ICAO(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 UN 산하 전문기구로 1947년 설립, 191개 회원국, 우리나라는 1952년 가입 및 이사국 5연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