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18일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와 공동으로 '포스트-차이나 16개국의 사업환경 분석 및 진출방안'이라는 주제로 해외진출 세미나를 개최했다.

16개국(PC-16)은 ▲아시아 : 라오스,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중남미 : 니카라과, 도미니카(공), 멕시코, 페루 ▲아프리카 :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탄자니아 등이다.

이날 차광수 수은 해외경제연구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중국의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던 중국의 매력도가 떨어지고 있다"면서 "풍부한 저임금 노동력과 개방적 경제구조를 가진 포스트-차이나 16개국에 대한 우리기업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은은 이날 세미나에서 국가별 사업환경과 위기대응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포스트-차이나 16개국 중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멕시코,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 6개국을 최유망진출국으로 선정했다.

세미나 발표자로 나선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자문위원인 기현서 한-베네수엘라 경제협력센터 소장과 최재후 한반도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각각 중남미시장과 미얀마시장의 투자환경 및 진출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수은 관계자는 "향후 포스트-차이나 16개국과의 해외투자 및 교역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외진출시 사업소재국의 소득수준, 사업성격 등을 고려해서 수은의 해외투자자금, 중장기수출금융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다양한 금융수단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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