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KT&G 임직원 5명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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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KT&G 임직원 5명 검찰 송치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3.11.0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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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호텔 개발과정에서 부동산 비리의혹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KT&G가 N社(대표 강씨)와 KT&G 남대문호텔 지구단위변경 인허가 용역계약을 체결하면서 실제 용역비가 6억원에 불과함에도 34억원을 지급해 약 28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경법위반)로 KT&G 대표, 강모 본부장 등 임직원 5명을 입건해 지난달 18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수사과정에서 용역업체 N社 대표 K씨를 국외도피시킨 백모 본부장을 증인도피혐의로 입건하고, 관련 서류를 안티포렌식 프로그램을 이용해 영구삭제한 직원 2명을 증거인멸혐의로 입건, 같은 날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은 관련자 진술과 압수서류 등을 근거로 KT&G측에서 강씨에게 특혜를 준 것으로 보고 있으며, KT&G측은 대표가 용역계약에 대해 보고받거나 관여한 바 없고, 강모 본부장 역시 적정한 경영상 판단이었다며 배임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 2010년 12월 KT&G가 청주시에 청주제조창 부지를 고가에 매각하기 위해 위 용역업체 N社 대표 강씨를 통해 청주시 계약담당공무원 이씨에게 6억6,000만원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지난 6월 KT&G 전․현직 임직원 등 3명을 입건하고 공무원 이씨를 구속송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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